정관장에 남은 FA 변준형
이제 중요한 건 건강 유지
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크고 작은 부상
변준형 건강해야 정관장 대권 도전 간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이번 비시즌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꼽혔던 변준형(30)의 팀이 정해졌다. 안양 정관장에 남으며 ‘프랜차이즈 스타’ 타이틀을 이어간다. 이제 중요한 건 건강 유지다. 그래야 정관장도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18일. 한국농구연맹(KBL)이 FA 대상자 48명을 공시했다. 그렇게 ‘에어컨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이는 변준형이다. 국내 정상급 가드로 꼽힌다. 공격과 수비 모두 탁월한 만큼, 변준형을 노리는 팀이 많은 건 당연했다.
변준형의 선택은 정관장과 재계약이다. FA 시장 개시 3일차에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했다. 3년, 보수 총액 8억의 규모다. 정관장은 “실력으로 증명한 선수인 데다 두꺼운 팬층까지 보유한 스타 플레이어”라며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선수로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지난시즌 정관장은 가드의 힘으로 최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풍성한 가드진 속에서도 변준형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다. 상대 수비가 막기 까다로운 유형이다. 또 있다. 막강한 수비력이다. 탁월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수비를 펼친다.
공·수 여러 방면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선수다. 정관장은 이번시즌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후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음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하는 상황에서 변준형과 동행은 큰 힘일 수밖에 없다.

물론 중요한 조건이 있다. 바로 건강이다. 변준형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를 마친 후 2024~2025시즌 도중 정관장에 합류했다. 이때 부상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025~2026시즌에도 크고 작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때 자리를 비운 게 아쉽다면 아쉽다.
새로운 계약 기간에는 결국 건강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가진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건강히 코트 위에 설 수만 있다면, 정관장 전력에 큰 도움이 되는 자원이다. 새로운 계약을 맺은 만큼, 부상 관리에 더욱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부산 KCC와 4강 PO 4차전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할 당시 유도훈 감독은 “변준형은 국군체육부대 제대 후 부상을 당했다. 이번시즌에도 여러 부상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몸이 많이 좋아진 상태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시즌에 더 잘할 거로 믿는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물론 변준형 재계약 하나로 끝나면 안 된다. 가드 외 다른 포지션에서 보강도 이뤄져야 진짜 대권을 노릴 수 있다. 그래도 일단 중요한 한고비를 넘긴 셈이다. 더불어 건강한 변준형이면 확실히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