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녹화분은 OBS 경인방송 통해 26일 밤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6.3 지방선거 성남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장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25일 진행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후보는 지난 4년 시정의 무능을 날카롭게 지적했고, 성남시민의 삶을 바꿀 핵심 정책들을 명확한 논리로 제시하며 ‘준비된 성남시장’의 면모를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1기 신도시와 원도심의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또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분당을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쌓은 중앙정부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과 국토부를 적극 설득해 물량 제한을 당장 폐지하고 속도감 있는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동산 급등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시장 권한을 적극 활용한 ‘재산세 인하’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의 ‘채무 제로’ 성과 주장에 대해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고금리 상품을 깨서 저금리 빚을 갚은 것은 비합리적 행정이자, 시대착오적인 정치적 선전쇼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성남의 만성적인 교통 대란을 해결하고 인구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도로망 확장과 대장·낙생지구에서 위례를 잇고, 구미동에서 판교를 연결하는 ‘성남 메트로 1·2호선’ 신설 공약 등 미래지향적 도시 인프라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신상 문제를 꺼내 네거티브를 가하는 것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시 예산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안정감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맞받았다.

김병욱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금은 글로벌 초기술 격차 시대이며, 성남이 재도약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성남시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좋은 기회를 잘 이용하여, 현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국·도비를 확실히 끌어올 수 있는 일머리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상진 후보는 상대 후보의 도덕성 결여와 실현 불가능한 선심성 공약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토론회 승기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평가했다.

신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공약 미이행 ▲경찰 폭행 전과 ▲28억 강남 아파트 구매 자녀 재산 고지 거부 등 공직자로서 치명적인 도덕성 문제를 정조준했다.

신 후보는 상대 후보의 핵심 공약인 ‘성남 메트로 1·2호선’에 대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이미 고시가 완료돼, 2030년 착공은 물리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철도란 지도에 선만 긋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기존에 정상 추진 중인 백현마이스역, 판교동역, 야탑도촌역, 위례삼동선 등의 수요를 분산시켜 성남시 전체 철도망 확충을 방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 후보는, 민선8기 시 재정을 건전화했던 ‘채무 제로’ 성과를 비판한 상대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빚 갚아서 재정 여력을 키우고 예산을 절감한 것을 어떻게 비판할 수가 있나, 비판할 걸 비판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에 대장동 부당 이득이 500억이라고 하셨는데, 민주당 대장동 TF 단장까지 하신 분이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며 “시장이 되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법과 아울러서 대장동 일당의 부당이득 7800억의 문제는 모두 덮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신상진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시장을 누구로 뽑느냐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 없는 청렴성을 바탕으로, 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교통, 철도, 추가역 신설,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과제를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욱 후보와 신상진 후보의 TV 토론 녹화분은 OBS 경인방송을 통해 26일 밤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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