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솔트레이크시티=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LAFC)이 마침내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오후 10시께 공항을 빠져나오면서도 마중 나온 팬의 사인, 사진 촬영 요청에 성심껏 응했다. 손흥민의 이니셜이 새겨진 국가대표, 토트넘 유니폼 등을 들고 나온 팬이 여럿 보였다.
전날 시애틀 사운더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치르고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한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 스태프와 재회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팬 여러분께 대표팀으로 인사드리게 돼 반갑다. 이곳(미국)에서 리그를 치르기에 현지 적응하는 데 편할 것 같다. 더욱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몸 상태는 상당히 좋다. 팬에게 즐거운 월드컵, 재미있는 월드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네 번째 월드컵이지만 첫 월드컵 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4회 연속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 손흥민은 박지성, 안정환과 한국인 역대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3골)에 올라 있다. 1골을 더 추가하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앞서 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체코·멕시코전)을 치르는 해발 1571m의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 환경을 고려해 선발대가 해발 1460m 솔트레이크시티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날부터는 MLS 레알 솔트레이크 훈련 시설이 있는 인근 헤리먼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북중미 챔피언스컵을 소화하며 해발 2000m가 넘는 경기장을 품은 크루즈 아술, 톨루카(이상 멕시코)와 원정 경기를 통해 고지대의 어려움을 먼저 경험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LA에서 홍 감독과 만나 “경기 도중보다 끝난 뒤 (회복하는 데)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소속팀에서 고지대를 오가며 얻은 데이터를 동료와 나눌 뜻을 밝혔는데, 홍명보호가 현지 적응 속도를 내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