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오해 진화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전상진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진상조사를 진행한 결과, 탱크 텀블러 명칭이 계엄군 탱크를 상징하고 용량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번호를 암시한다는 주장, 출시일이 세월호 참사일과 같다는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전 부사장은 “ 탱크 텀블러는 해외 제조사가 제작한 텀블러로 명칭은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량 503㎖는 당초 17온스를 밀리리터(㎖)로 환산해 표기한 것”이라며 “해당 제품은 2023년부터 한국뿐 아니라 호주·태국·일본·슬로바키아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용량은 모두 동일하게 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니 탱크 텀블러 출시일이 4월 16일인 것과 관련해서는 “행사 업체와 브랜드데이 일정 조율하는 과정에서 날짜 확정 통보를 받았던 것일 뿐 세월호 참사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탱크 듀오 세트 할인율이 21%에 대해서도 “5·18 민주항쟁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일을 상징한다는 부분 역시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트 구성품 중 미니 탱크 텀블러 가격을 2만5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50% 할인 조정하면서 전체 세트 가격이 6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낮아졌고, 이 과정에서 할인율이 21%로 계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국민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과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밑바닥부터 다시 신뢰를 쌓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