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솔트레이크시티=김용일 기자]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한국산 ‘괴물 수비수’가 떴다.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 캠프지인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 동료와 재회했다.

김민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

검은색 반팔티를 입고 나타난 그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표팀에서 늘) 하던 것처럼 열심히하고 (월드컵에서) 3경기(조별리그) 말고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이틀 전 ‘캡틴’ 손흥민(LAFC)이 합류하며 사전캠프 훈련 분위기가 더욱더 뜨겁게 타올랐다. 김민재는 이날 휴식을 취한 뒤 익일부터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뮌헨 소속으로 지난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제패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다만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주전 경쟁에서 밀려 로테이션 멤버로 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시즌 공식전 37경기(리그 25경기)를 뛰며 1골1도움을 기록했는데, 출전 시간은 2051분에 불과하다. 2024~2025시즌 기록한 43경기, 3593분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자연스럽게 올여름 그의 미래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를 경험했으며 정규리그 우승과 리그 최우수수비수 상을 받은 적이 있다.

지난시즌 김민재가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엔 긍정적인 면도 있다. 2024~2025시즌엔 김민재가 동료 수비수의 줄부상으로 혹사를 당해 부상을 안고 뛰었다. 반면 지난시즌은 출전 기회를 적었지만 경기 감각을 유지할 정도는 뛰었다. 부상 없이 몸을 잘 유지한 덕분에 유럽 비시즌에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더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오는 31일 아스널(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만 합류하면 완전체가 된다. 그는 아스널전 직후 솔트레이크시티행 비행기에 오른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