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제19회 KNN배(G3, 1,600m, 총상금 5억 원) 대상경주가 31일 오후 4시5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로 열린다.

KNN배는 상반기 최고 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다. 경주 결과에 따라 시리즈 누적 승점이 가장 높은 경주마가 올해 상반기 퀸즈투어 최우수마의 영예를 안는다. 현재 시리즈 누적 점수 1위는 지난 뚝섬배(G2)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600점을 획득한 판타스틱밸류. 공동 2위인 보령라이트퀸과 라온포레스트가 각각 500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점수 차가 100점에 불과해 이번 KNN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 등록을 마친 가운데 우승 후보 4두를 살펴본다.

◇[서울] 라온포레스트(32전 7/6/6, 레이팅108, 한국, 암, 6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 기수: 조재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동안 3~4위권에 머물렀는데, 최근 퀸즈투어 2관문에서도 주춤하다. 그러나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KNN배의 1600m는 라온포레스트의 주력 거리다. KNN배 역사상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캄스트롱밖에 없다. 라온포레스트가 사상 두 번째 타이틀 방어 대기록을 작성할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 글라디우스(22전 6/5/3, 레이팅104,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보이즈앳토스코노, 모마: 사제불이, 마주: 김기종, 조교사: 강성오, 기수: 임기원)

일반경주에서는 꾸준히 선전하며 레이팅을 높였지만, 대상경주 타이틀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1600m 거리로 치러지는 KNN배는 글라디우스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거리에 특화한 마필이다. 지난 동아일보배(1800m)에서는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지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후 치러진 1400m 경주에서는 날카로운 경기력을 뽐냈다.

◇[부경] 보령라이트퀸(19전 4/3/4, 레이팅95,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최원길, 조교사: 김길중, 기수: 정도윤)

이번 퀸즈투어S/S 시리즈 경주의 1관문과 2관문의 우승마는 바뀌었지만 연달아 2위를 차지하며, 누적 승점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털어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한 끗 차이’를 뒤집기 위해 공을 들인 건 체중 관리다. 500kg에 육박한 체격을 지녔으나, 최근 감량해 과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 때로 돌아가고 있다.

◇[부경] 판타스틱밸류(16전 6/4/0, 레이팅83,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 기수: 송경윤)

현재 퀸즈투어 시리즈 누적 승점 1위로 도약하며 판도를 뒤흔든 주인공이다. 지난 동아일보배에서 9위에 머물렀으나 이어진 뚝섬배에서 단승식 72.2배의 놀라운 배당률을 터뜨리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번 KNN배에서 송경윤 기수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만큼 한층 더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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