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이승무기자] 파마리서치메디케어가 관절강 주사 의료기기 ‘콘쥬란’을 앞세워 비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짧은 광고 영상은 “무릎엔? 쏘옥~ 콘쥬란”이라는 간결한 메시지로 제품명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틱 분야에서 축적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무릎 관절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콘쥬란은 파마리서치의 DOT® 기술이 적용된 PN(폴리뉴클레오티드) 기반 관절강 주사 의료기기다. 파마리서치 공식 제품정보에 따르면 콘쥬란은 관절강에 주입해 물리적 수복을 통해 관절 부위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고,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을 이용한 관절강 내 주사 기술’은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있다. 제품의 사용 목적과 기술 기반이 비교적 명확하다는 점은 콘쥬란이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광고만으로 브랜드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과 학술 교류를 통해 콘쥬란의 임상적 근거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근골격계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에서 콘쥬란의 국내 임상 결과와 실제 적용 사례가 공유됐고, MOST 1050례 대규모 임상에서는 6개월 시점에도 통증 감소 유지가 확인됐으며 이상사례 발현율은 0.55% 수준으로 보고됐다. 시장 커뮤니케이션과 학술 활동을 병행하는 구조가 제품 신뢰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확장 가능성도 콘쥬란의 향후 관전 포인트다.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으로부터 콘쥬란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말레이시아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DOT® PN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리쥬란이 에스테틱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 경험을 쌓아왔다면, 콘쥬란은 관절강 영역에서 파마리서치의 기술 플랫폼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콘쥬란 재투여 제한과 관련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고, 이에 따라 급여 인정 고시의 행정 효력은 최종 판단 전까지 정지됐다. 회사는 환자 불편과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런 대응이 단순한 판매 차원을 넘어 실제 진료 현장과 제도 환경 안에서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보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도 준비되고 있다. 콘쥬란 공식 뉴스에는 차세대 PN 무릎 관절강 주사제 ‘NPNP-001’ 확증임상 개시 소식이 올라와 있다. 기존 제품의 시장 안착과 함께 차세대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콘쥬란이 일회성 품목이 아니라 파마리서치의 중장기 전략 제품군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짧은 광고 영상이 제품명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면, 그 이면에는 기술, 임상, 제도 대응, 후속 개발이 함께 놓여 있다는 점에서 콘쥬란의 시장 존재감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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