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수, 롯데전 2번 출전
2년 만에 테이블 세터 구성
이범호 감독 “컨디션이 좋다”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한)준수가 컨디션이 좋다.”
KIA 한준수(27)가 올시즌 처음 2번타자로 나선다.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테이블 세터를 맞는다. 사령탑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걸 고려했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만큼, 많은 타석에 들어서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박재현(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꾸린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2번 한준수가 눈에 띈다. 올시즌 개막 직후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시즌 타율 0.311, 5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7을 적는다. 이렇듯 최근 좋은 컨디션이 좋다. 이런 점을 고려한 2번 결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준수가 컨디션이 좋다. 또 포수 안 하고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타순이 자주 돌아오면서 기회가 날 거로 봤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날은 한준수 2번을 선택하긴 했지만, 2번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상위 타선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 안에서 방법을 계속 찾고는 있는데, 이게 쉽지만은 않다.

이 감독은 “(2번을) 선호하지를 않는지…”라며 힘겹게 입을 뗐다. 그러면서 “(김)선빈이를 2번에 넣으니까 체력이 떨어지더라. 그것도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격 컨디션이) 좋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페이스가 한 번 꺾이고 나니까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짜는 게 빡빡하긴 하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