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프로보(미 유타주)=김용일 기자] 정식 등번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지만 축구대표팀 ‘홍명보호’는 마지막까지 ‘가짜 등번호’를 내세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리는 엘살바도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최종 평가전에서 기존 3-4-3 포메이션을 재가동한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이 최전방을 지킨다. 좌우 윙포워드엔 황희찬과 이동경이 출격한다. 허리는 황인범과 이재성이 지킨다. 좌우 윙백은 이태석과 설영우가 나서며 스리백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캡틴’ 손흥민과 최근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강인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눈길을 끄는 건 트리니다드토바고전처럼 정식 등번호를 달지 않고 뛰는 점이다. 역사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일부 국가는 직전 평가전에서 기존에 쓰지 않는 등번호를 달고 뛴다. 조별리그에서 겨루는 상대가 선수 분석하는 데 조금이나마 혼선을 주기 위해서다.
다만 지난 2일 FIFA는 각국이 제출한 월드컵 최종 26인의 이름과 함께 등번호까지 공개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이날 경기까지 가짜 등번호를 쓴다. 조규성은 애착하는 9번이 아닌 14번이다. 황희찬도 11번이 아닌 20번을 달고 뛴다. 이재성도 10번이 아닌 8번을 받았고, 황인범도 6번 대신 24번을 품었다. 이태석은 손흥민의 상징과 같은 7번을 사용한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