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전서 10-0 대승

선발 시라카와 5이닝 무실점 호투

김도영 16호 홈런+아데를린 10호 홈런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새롭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25)가 성공적인 첫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도영(23)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5)가 대형 아치를 그렸다.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한 KIA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10-0으로 이겼다. 1승1패에서 맞은 3차전이었다. 여기서 승리하며 좋은 기세로 주말 삼성을 안방을 불러들인다.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좋은 투구를 펼치며 성공적인 KBO리그 복귀를 알렸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이닝 4안타 2사사구 4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도 폭발했다. 김도영이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데를린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으로 올시즌 홈런 10개를 채웠다. 오선우도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 쳤다. 좌익수 옆으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다. 아데를린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사이 나성범이 3루까지 갔다. 여기서 오선우의 2루타가 터지며 1-0이다.

4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주인공이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시속 147㎞ 속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향해 힘있게 쭉쭉 뻗어나갔다.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김도영 시즌 16호 홈런이다. 점수는 2-0이 됐다.

공격은 계속됐다. 나성범 볼넷과 아데를린 안타가 연이어 나오며 무사 1,2루 찬스다. 오선우도 볼을 골라내 베이스가 꽉 찼다. 김호령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벌렸다. 김태군 삼진 아웃 후 김규성이 3루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5-0이다.

5회말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내야안타, 그리고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큰 거 한방이 나왔다. 아데를린이 박세진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9-0으로 벌리는 만루 홈런이다. 아데를린의 시즌 10호포.

7회말 한 점을 추가하면서 기어코 두 자릿수 점수를 적었다. 10-0의 스코어가 경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KIA의 승리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