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시민기록물 2,900여 점 수집… 지역 역사 보존 기반 구축
제6회 시민기록물 공모전 개최… “당신의 기록 속 김제를 찾습니다”
13개 읍면동 기록화 완료… 2030년까지 전 지역 기록화 추진
전북대 협력 RISE 사업 선정… 국비 5억2,500만원 확보

[스포츠서울 ㅣ 김제=고봉석 기자] 지역소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김제시가 시민기록물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기억 보존에 나서고 있다. 행정기록만으로 담기 어려운 주민 삶의 흔적을 수집·보존해 시민과 공유하는 기록문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1년부터 시민기록물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시민기록물 공모전을 통해 현재까지 2,900여 점의 기록물을 수집했다. 시민들이 보관해 온 사진, 문서, 편지, 생활용품 등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자료로 재발견되고 있으며, 수집된 기록은 전시와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당신의 기록 속, 김제의 그곳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6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진행한다. 김제의 명소뿐 아니라 학교, 시장, 골목 등 일상 공간과 관련된 기록을 수집해 지역 공간에 얽힌 공동체 기억을 복원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주민 구술과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마을의 형성과 변화, 생활사 등을 정리하는 기록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1년 교월동과 신풍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 지역 기록화를 완료하고 13권의 기록집을 발간했다. 올해는 용지면과 백구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관내 전 지역 기록화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전북대학교와 협력한 ‘지역의 기억을 만들어가는 아카이브’ 사업이 전북 RISE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2,5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형 기록문화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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