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두산 꺾고 연패 탈출

‘에이스’ 알칸타라 6이닝 1실점

설종진 감독 “6이닝 완벽히 틀어막았다”

“다음 주 홈 6연전 잘 준비하겠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고척의 왕’ 라울 알칸타라(34)가 잠실에서도 그 위용을 제대로 떨쳤다. 시즌 첫 잠실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덕분에 팀도 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다. 당연히 사령탑도 대만족이다.

키움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 안우진을 올리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초반부터 공략하며 웃었다. 4연패 탈출이다.

일등 공신은 역시 선발투수 알칸타라다. 올시즌 1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25로 키움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날도 대단했다. 6이닝 4안타 1사사구 4삼진 1실점을 적었다.

시즌 첫 잠실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팀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선발 알칸타라가 1실점 했지만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고 칭찬했다.

알칸타라도 좋았지만, 뒤이어 등판한 불펜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박정훈, 가나쿠보 유토, 원종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설 감독은 “박정훈-유토-원종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맡은 이닝을 잘 책임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운드가 버텨주는 사이 타선도 필요한 점수를 내줬다. 경기 초반 최근 페이스가 좋던 상대 선발투수 벤자민을 제대로 흔들었다. 2회 만에 4점을 내면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설 감독은 “케스턴 히우라의 선제 적시타와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에도 히우라가 좋은 타격감을 바탕으로 안타를 만들면서 추가점수를 냈다. 리드오프 서건창은 3안타 4출루 경기를 하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팬 분들의 큰 응원 덕분에 선수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다음 주 홈 6연전도 잘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