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 주역이자,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한국 축구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 감독이 우리 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고인의 5주기를 맞아 공식 SNS를 통해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글을 게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은 故 유상철 명예 감독님의 5주기입니다.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기억합니다. Forever with YOO”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구단은 생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치열했던 경기 현장에서 팀을 지휘하던 고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헌신과 열정을 되새겼다.
공개된 사진 속 유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이 모습은 그가 인천 사령탑 시절 느꼈던 무거운 책임감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진심 어린 고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하다.
2019년 5월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그해 10월 췌장암 4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된다. 투병 중에도 그는 팀의 K리그1 잔류라는 무거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벤치를 지켰고, 결국 팀을 강등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마지막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한 채, 2021년 6월 7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인천 구단의 추모 글 아래에는 여전히 많은 팬들이 고인을 향한 애도와 그리움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 팬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라 더 생각나는군요…그립습니다.”라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고 또 다른 팬은 “보고싶은 사람. 뜨거웠던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 진정 그립습니다”라는 메시지로 고인의 헌신을 기렸다.
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유상철 감독이 남긴 축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그가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