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햄스트링 완치됐다
이제 훈련 돌입, 6월말 복귀 예정
육선엽-김태훈 퓨처스 실전 단계
불펜 변수 발생시 육선엽부터 콜업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완벽하게 다 나았다."
삼성이 희소식이 닥쳤다. '젊은 히어로' 김영웅(23)이 부상에서 회복했다. 바로 복귀는 아니다. 이제 훈련에 들어갔다. 6월말 복귀를 바라본다. 이 자체만으로 반갑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앞서 "김영웅은 지난주 마지막 영상 체크했다. 완벽하게 다 나았다. 기술 훈련 시작한다. 빠르면 6월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햄스트링은 100% 완치다. 기술훈련 비롯해 각 과정을 문제없이 밟으면 예상보다 2~3일 더 당길 수도 있다. 일단 6월말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웅은 삼성을 대표하는 젊은 거포다. 2024년 28홈런, 2025년 22홈런 쳤다. 특히 지난해 플레이오프 한화와 경기에서 선보인 연타석 스리런은 두고두고 회자할 명장면이다.
올시즌은 힘겹다. 시즌 10경기 출전이 전부다. 타율 0.171에 홈런 없이 3타점이다. OPS(출루율+장타율)가 0.429다. 부상까지 닥쳤다. 왼쪽 햄스트링이다. 지난 4월11일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착실히 치료받았고, 회복 후 퓨처스 경기까지 뛰었다. 이게 5월6일이다. 한 타석 소화했고, 2루타 하나 쳤다. 그리고 빠졌다. 부상 재발 때문이다. 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에 다시 불편함을 느꼈다.
5월7일 검진을 받았다. 왼쪽 햄스트링 반건양근 손상이다. 그레이드1 나왔다. 최초 부상 부위와 근접한 곳이다. 당시 삼성은 "휴식 후 MRI 촬영 진행한다"고 밝혔다.

5주 가까이 흘렀다.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검진 결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종적으로 퓨처스리그 경기까지 뛰고 올라온다.
박 감독은 "기술 훈련 등을 하면서 문제가 없어야 한다. 퓨처스 3~4경기 뛰고 올릴 생각이다. 경기에 나서지 않은 지 너무 오래됐다. 두 달이 넘는다. 감각을 올려야 한다. 몸 상태도 체크하면서 뛰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라오면 풀타임 뛰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웃은 후 "다른 선수들이 계속 뛰면서 희생했다. 여기 와서는 교체 없이 풀타임 뛴다는 생각으로 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삼성이지만, 김영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빠진 동안 부침을 꽤 겪었다. 돌아와 자기 페이스대로 쳐주면 최상이다. 삼성도 그만큼 화력을 더할 수 있다.


한편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육선엽과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김태훈도 다시 던지고 있다. 김태훈은 10일 경산 SSG전에서 마침내 첫 실전 치렀다. 육선엽도 이날 나섰다. 4경기째다. 육선엽은 퓨처스에서 6이닝 던지며 1점만 줬다. 평균자책점 1.50이다.
박 감독은 "투수 김태훈과 육선엽은 이미 퓨처스 실전 단계다. 불펜에 변수가 생기면 육선엽이 올라올 것이다. 김태훈은 이제 첫 경기라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이재익도 한두 경기 출전했다. 변수가 생기면 언제든 콜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