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포판=김용일 기자] “외부 평가는 모른다, 세계 이목 속 계획대로 하겠다.”

체코와 운명의 월드컵 첫판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부진 어조로 말했다.

홍 감독은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팀은 소홀함이 없었다. 선수들이 헌신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며 “쌓아온 시간이 내일 경기에 나오고, 결과까지 얻었으면 한다. 모든 준비는 오늘로 끝난다. 남은 훈련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 체코전 앞둔 소감은?

내일 월드컵이 개막한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의 꿈의 무대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팀은 소홀함이 없었다. 특히 선수들이 헌신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쌓아온 시간이 내일 경기에 나오고, 결과까지 얻었으면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 모든 준비는 오늘로 끝난다. 남은 훈련까지 잘 준비하겠다.

- 선수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주고 싶나.

그동안 많은 얘기를 선수들과 나눴다. 많은 메시지도 전달했다. 오늘이나 내일 굳이 선수에게 줄 메시지는 없다. 물론 내일 아침 일어나서 선수의 표정 등을 보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지금 팀 내 메시지는 다 전달이 됐다. 선수도 이해하고 있다.

- 지도자로 두 번째 월드컵이다.

영광스럽다. 지난 2014년 대회 참가해서 실패했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월드컵을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할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 그런 게 내게 중요하고, 팀에도 긍정적이다.

- 멕시코를 어떻게 보나? 조 1,2위 예상은?(외신기자)

멕시코는 중남미 전통의 강호다. 게다가 이번에 홈 팀이다. 한국이 2002년에 경험했듯 홈 이점이 있을 것이다. 일단 우리는 내일 체코전에 모든 걸 쏟고 다음에 멕시코를 생각하겠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높은 위치에서 예선을 통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 선발진 고민이 끝났나.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베스트11에 대한 고민을 했다. 점심식사 전에 다 끝났다. 깨끗하게 정해져 있다.

- 고지대 적응 관련해서 선수의 신체적 수치가 만족스럽게 올라왔나?

(사전 캠프지인) 미국에 도착한 이후 지금까지 체크를 해왔다. 처음엔 선수 개개인 차이로 어려움이 있었다. 격차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적응됐다고 본다.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모르지만 우리 선수의 마음 속엔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 자신감이 있다.

- 외부에서 1차전 전망을 다양하게 하는데.

외부 평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첫 경기에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느냐다. 내부적으로 볼 땐 긍정적이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개막날 우리가 경기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세계의 이목도 쏠릴 것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전략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우리 나름의 계획을 갖고 내일 경기하겠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