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사포판=김용일 기자]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하루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예기찮은 부상 변수가 또다시 발생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체코전을 앞둔 11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한 훈련에 앞서 “수비수 김태현이 전날(10일) 발목을 다쳤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조별리그 3경기는 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전날 몸을 푸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론도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감기 몸살로 두 차례 평가전에 결장하는 등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된 뒤 몸이 좋지 않았다.
지난 6일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넘어와 지속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자 했는데 결국 훈련 중 부상이 따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1차전 킥오프 24시간 전까지 최종 명단을 교체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고심 끝에 김태현과 동행을 선택했다.
월드컵에서 시행할 스리백 전술에서 그가 주로 뛰는 왼쪽 스토퍼 자리엔 이기혁(강원) 조위제(전북)처럼 대체자가 있어서다.
특히 김태현의 현재 부상 상황을 볼 때 조별리그 3경기를 거쳐 32강에 올라갈 경우 3주 가까이 치료할 시간이 있는 만큼 실전에도 복귀할 수 있으리라고 봤다.
김태현은 속도와 공중볼 대처 능력이 뛰어난 센터백 자원이다. 발목 부상이 아니었으면 체코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을 입으면서 지난 사전 캠프지에서 팀에 녹아들고 있는 ‘깜짝 발탁 주인공’ 이기혁이 뛸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