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배우 정정아가 과거 생활고와 어머니의 암 투병, 자녀의 지적장애 진단을 겪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고난 사용 설명서>라는 한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그녀의 인생 스토리’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정아는 부모님의 빚을 알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엄마에게 소원이 뭐냐고 물었더니 ‘1000만 원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하셨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100만 원, 10만 원씩 빌린 걸 못 갚고 있는 게 좀 그렇다’라고 하셔서 놀랐다”고 밝혔다. 사실을 알게 된 정정아는 자녀를 어머니에게 맡긴 후 동대문 새벽 시장에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검사권유를 받았다던 정정아는 “아이가 시크하다고만 생각했지 아프다는 생각을 안 했다”며 “동네 소아과에서도 대놓고 자폐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다른 병원에서는 지적장애 진단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어머니까지 암 진단을 받았다. 정정아는 “엄마가 보험금을 많이 타셨다. 나한테 ‘그래도 내가 암에 걸려서 빚을 갚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을 듣고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라고 못했다.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돈이 없으니까 부모가 암에 걸렸는데도 그렇게 생각한 자신이 너무 죄송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지난해 빚을 다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들 치료도 끝났다며 “자폐는 아니고 발달 지연이 심하게 온 거였다”며 “아이가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 놀아주고, 운동 치료, 언어 치료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정아는 1999년 데뷔했으며,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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