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수두 예방 및 개인위생 준수 당부
시군 보건소 협력 모니터링·예방 수칙 홍보 강화키로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도내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발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 및 수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 감염,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쉽게 확산될 수 있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실천, 개인 물품 함께 사용하지 않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수두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등교를 자제해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발표한 ‘2026년 제23주차 감염병 주간소식’에 따르면 23주차(5월 31일~6월 6일) 전남지역 수두 신고 건수는 62명으로 전주 23명 대비 39명 증가해 약 2.7배 늘었다.
최근 4주간 수두 발생은 20주차 37명, 21주차 41명, 22주차 23명, 23주차 62명으로 증가세다.
시군별로는 여수시 12명, 광양시 11명, 구례군 8명 순으로 신고가 많았으며, 이들 지역이 전체 신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수두 환자는 1만 5천965명, 전남은 48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기간 대비 전국은 1천529명(10.6%) 증가한 반면, 전남은 70명(12.5%) 감소했다.
다만 최근 도내 수두 발생이 증가세를 보여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전국과 전남 모두 초등학생(7~12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국은 6천634명(41.6%), 전남은 175명(35.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발생 비율이 각각 23.4%, 12.3%로 전국 평균인 21.1%, 10.0%보다 높아 교내 감염 예방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수두 발생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감염예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 수두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모두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한 학교 생활 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에서는, 교실 환기와 환경 소독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chog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