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성동일이 큰아들 성준과 처음으로 유튜브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

12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술 빚는 윤주모’에는 성동일과 성준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근황을 전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쉽게 꺼내지 않았던 속마음까지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MC 윤주모는 성동일과 성준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는 “MBC ‘아빠 어디가’에서 귀여워했던 아이가 대학생이 됐다”며 “꼬마가 어른이 돼서 아버지와 같이 윤주당에 술을 마시러 오다니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2006년생인 성준은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했다. 어린 시절 ‘아빠 어디가’에서 사랑받았던 모습과 달리 의젓한 대학생이 된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집에 TV가 없다고 밝히며 의외의 일상도 전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시리즈도 본 적이 없다”며 “아이들과 ‘아빠 어디가’를 했을 때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성준 역시 “당시 방송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요즘엔 아빠가 가끔 보여주신다”고 전했고, 성동일은 “옛날 생각날 때 유튜브로 본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아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 대한 로망도 밝혔다. 그는 “성준과 술 한잔 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윤주모가 준비한 웰컴주를 맛본 뒤에는 “이거 완전 작업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주모는 성준에게 “여자친구 있냐”며 “술 몇 병 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성준이 어떤 답을 내놨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성준의 남다른 이력도 공개된다. 인천 진산과학고를 졸업한 성준은 현재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여기에 특허를 2개나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놀라움을 안긴다.

성준은 “중학교 때 선생님과 같이 특허를 냈다”며 “과학고에 가서는 친구들과 대회를 나가 또 특허를 냈다”고 설명했다.

성동일은 아들의 성장을 뿌듯해했다. 그는 “준이가 지금도 성장하는 게 너무 좋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진짜 많이 하더라.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심리학에 대해서도 다시 공부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성준은 평소 학교에서 친구들의 연애 등 다양한 고민 상담을 해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주모가 악플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자, 성준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윤주모는 “준이 마음이 너무 단단하다”며 감동했다.

성준은 존경스러웠던 아버지의 모습도 언급했다. 그는 “대단하다고 느끼는 게 진짜 눈물을 안 보이신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가 처음으로 펑펑 우는 걸 살면서 유일하게 봤다”고 말했다.

성동일이 눈물을 보였던 사연과 방송 말미 등장할 깜짝 손님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술 빚는 윤주모’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