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 존 무니 영입
일본 무대서 활약한 정상급 빅맨
유도훈 감독 “정괁장 스타일에 최적화된 자원”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우리 정관장 스타일에 최적화된 자원이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PO)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 밀린 게 뼈아팠다. 결국 변화를 줬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사령탑도 만족한다. 존 무니(28)를 영입한 안양 정관장 얘기다.
정관장이 “2026~2027시즌 골밑을 책임질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일본 프로농구 B.리그 치바 제츠 출신의 정상급 센터 존 무니(20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틀담 대학 출신의 무니는 호주 NBL을 거쳐 2021년부터 일본 B.리그의 명문 구단 치바 제츠 부동의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압도적인 포스트업 능력, 높은 농구 이해도를 바탕으로 치바 제츠의 정규리그 1위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EASL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아시아 농구 트렌드에 최적화된 빅맨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미 안양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2023~2024 EASL 조별리그 안양 홈경기 당시, 치바 제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홀로 22득점 22리바운드를 쏘며 압도적인 ‘더블-더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유도훈 감독은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이라는 변혁의 시즌에 존 무니 선수는 우리 팀이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견고한 농구 스타일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골 밑에서 확실하게 리바운드 장악력을 보여준다면 정관장의 조직력과 경기력이 한층 완성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지난시즌 정관장은 가드 중심 농구를 펼치며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4강 PO에 직행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슈퍼팀’ 부산 KCC를 맞아 무릎을 꿇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시리즈를 마쳤던 4차전을 보면 22점을 적은 상대 숀 롱에 비해 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조니 오브라이언 경기력은 확실히 아쉬웠다.
당시 유 감독 또한 “외국 선수 파트에서 어려움 극복 못 한 거 내 탓이다. 외국 선수들도 물론 노력했다. 그런데 거기서 에너지를 더 발휘하지 못하게 됐던 건 내 탓”이라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시즌 아픔을 날리기 위해 절치부심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정관장. 일본 무대를 누빈 정상급 센터를 품었다. 챔피언을 향한 정관장 꿈이 무르익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