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합천=박준범기자] 서울WFCU12는 올해 초등부에서 돋보이는 팀 중 하나다.

최주연 감독이 이끄는 서울WFCU12는 21일 경남 합천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스포츠케이션 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 조별리그 경기에서 경기PAJUWFCU12를 3-1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경기안성G스포츠클럽WU12를 2-0으로 꺾은 서울WFCU12는 2연승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경기 내내 “연결”과 “사이”를 계속해서 외쳤다. 서울WFCU12는 원활한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한 골을 실점한 부분에 관해 아쉬움을 다소 표했으나,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괜찮았다.

최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매우 힘들 텐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조금만 더 힘내라고 격려해주고 싶다”라며 “축구는 축구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을 막 차는 것보다 축구를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패스하고 연결해야 훗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당장 성적이나 승리보다 성장을 위해서 패스나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학년이 많았는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출전을) 갈망하고 축구를 하려고 한다. 경기를 뛰고 싶어 하고,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니 계속해서 승리까지 같이 이어지는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여자 축구, 특히 초등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우이초에서 남자 축구를 지도하다 2016년부터 여자 축구를 도맡아 왔다. 최 감독은 “한 학교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했는데, 그 안에서 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면서도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하기 위해서 새 도전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24년부터 서울WFCU12를 지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성과를 내고 있다. 춘계연맹전 초등부에서는 정상에 올랐고, 소년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왕기에서는 아직 서울WFCU12를 이끌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최 감독은 “지금 하는 것처럼 해준다면 춘계연맹전처럼 우승 기회가 또 생기지 않을까 한다”라면서 “선수 스스로가 느껴서 축구하기를 바란다. 지도자는 어른으로서 도움만 주고 격려, 응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우승이 맞다”라고 미소 지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