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사업 실패담을 털어놓는다.

22일 방송되는 SBS Plus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2’ 25회에서는 ‘흥망’을 주제로 윤형빈과 크리에이터 엄은향이 출연한다.

이날 윤형빈은 시작부터 “좋은 기운만 쏙쏙 받아가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다. MC 이국주는 주제를 공개하며 “인생에서 폭망했던 경험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윤형빈은 코로나 시기를 떠올린다. 그는 “가장 폭망했던 때는 코로나 시기가 아닌가 싶다”며 “공연장은 워낙 코로나 때 직격탄이니까”라고 말문을 연다.

이어 “공연장으로 이미 몇천만 원씩 손해를 보고 있었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 코로나 흐름에 내가 하향을 탔으니까 상향을 하나 가자는 생각에 밀키트 사업을 했는데 이것도 또 안 됐다”고 고백한다.

이국주는 “코로나 때 밀키트 엄청 잘 됐을 것 같다”고 의아해한다. 그러자 윤형빈은 “밀키트 오프라인 매장을 했다. 사람들이 안 오더라”며 한숨을 쉰다.

이를 듣던 엄은향은 “배달이 잘 됐다”고 말하고, 윤형빈은 “그걸 그때 이야기했어야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아내 정경미의 반응도 언급된다. 이국주가 “아내가 막지 않았느냐”고 묻자 윤형빈은 “이야기를 안 했다. 이야기하면 하지 말라고 그러지”라고 답한다.

이어 “한 20억 정도 손해를 보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럼에도 윤형빈은 힘들 때마다 좌절하지 않게 만든 꿈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어머니가 나 태어나고 꿈을 꿨는데 증조할머니가 나를 안고 계셨다고 하더라”고 말한다.

윤형빈은 “밥 굶지 말고 잘 먹으라고 숟가락을 나한테 이렇게 주시더란다”고 태몽을 설명한다.

하지만 곧바로 특유의 유머를 더한다. 그는 “지금도 아쉬운 점은 그때 왜 숟가락을 주셨지? 주걱이나 국자나 냄비를 주셨으면 넉넉하고 여유롭게 살았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이국주가 “숟가락이 아니라 주걱이면 더 좋았을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그렇다. 더 좋았다. 하지만 그것도 감사해야 한다”고 답한다. 이에 윤형빈은 “그럼. 감사하다”며 미소를 짓는다.

사업 실패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윤형빈의 이야기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2’에서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