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몬테레이=김용일 기자] ‘신성’ 라민 야말이 월드컵 데뷔골을 넣고 미켈 오야르사발이 멀티골을 쏘아 올린 ‘무적 함대’ 스페인이 첫판 부진을 뒤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제물로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4-0 대승했다.
지난 1차전에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에 슛 27개를 난사하고도 0-0 무승부 ‘망신’을 당한 스페인은 사우디를 상대로 대승하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뽐냈다.
스페인은 1승1무(승점 4)가 됐고 사우디는 1무1패(승점 1)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전반 10분 만에 야말의 발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오야르사발이 문전으로 날린 크로스를 야말이 넘어지며 마무리했다.
2007년생으로 ‘만 19세’에 불과하나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핵심 노릇을 하는 그는 2경기 만에 월드컵 데뷔골을 넣으며 존재 가치를 뽐냈다.


전반 21분엔 오야르사발이 코너킥 상황에서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차 넣으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그는 3분 뒤 멀티골까지 해냈다.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다니 올모가 머리로 연결했다.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여유 있게 경기를 진행한 스페인은 후반 4분 알레한드로 바에나의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쿠쿠레야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사우디 수문장 모하메드 알-오와이스가 막아냈지만 튀어 나온 공이 수비수 하산 알탐박티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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