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韓 무대 데뷔전 치른다

27일 롯데전 대타 대기

장원진 감독 “경기는 무조건 나간다”

[스포츠서울 | 울산=강윤식 기자] “대타로 경기는 무조건 나간다.”

울산 웨일즈 최지만(35)이 마침내 한국 무대서 첫선을 보인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런 만큼 선발로 나서지는 않는다. 대타로 대기한다. 다만 경기에는 반드시 출전시킬 예정이다.

울산은 2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앞서 박민석(유격수)-김서원(우익수)-이민석(좌익수)-알렉스 홀(포수)-김동엽(지명타자)-노강민(1루수)-김시완(중견수)-김수인(2루수)-배영빈(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가 타이세이다.

이날 경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이는 아무래도 최지만이다. 지난 4월 입단 후 재활 등을 거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27일 롯데와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대타로 경기 중반 이후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장원진 감독은 “워낙 타격이 좋은 선수다. 계속해서 타격 쪽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무릎이 100%가 아니다.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려고 한다. 수비 일정은 아직 안 나왔다. 계속 연습하면서 상황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대타로 대기한다. 최지만 보려고 온 분들 많으실 거기 때문에 경기는 무조건 나간다. 타이트한 상황보다는 편한 상황에서 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구장은 인조잔디다. 가뜩이나 상태가 좋지 않은 최지만 무릎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사령탑도 당연히 이 점을 고려한다.

장 감독은 “그런 점도 고려를 해야 한다. 처음 시작하는 거니까 선수에게 최대한 부담 주지 않는 쪽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 선발로 나가주면 당연히 좋겠지만, 어쨌든 공백기가 길다. 무릎 부상도 있으니까 상황 맞춰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잘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어쨌든 다음시즌 드래프트에도 나가야 하고 1군리그에서도 해야 하는 선수다. 맞춰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선발은 아니지만, 경기 출전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장 감독의 기대도 크다. 그는 “최지만 본인은 100%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보다 훨씬 낫더라. 본인 가진 게 있지 않나”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울산을 상대하는 롯데 2군은 전준우(좌익수)-신윤후(1루수)-유강남(포수)-김동현(지명타자)-조민영(우익수)-정대선(3루수)-유제모(중견수)-이서준(유격수)-이지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진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