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 안정적 구축·운영 강화 협력

AI 시대 ‘전력 확보’가 경쟁력…공급망 선제 확보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AIDC)의 안정적인 구축 및 운영을 위해 발전설비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와 함께 전력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핵심 전력 설비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AIDC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U+는 최근 서울 용산사옥에서 지엔씨에너지와 AIDC 전력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IDC에 적용되는 비상용 발전기를 비롯한 전력 설비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구축되는 AIDC에도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AIDC 구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전력 인프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AIDC 건설이 급증하면서 비상 발전기와 같은 핵심 설비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 수개월이면 가능했던 공급 기간도 최근 최대 2년 가까이 걸리는 사례가 늘어나며 전력 설비 확보 여부가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U+는 공급망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 파주시에 건설 중인 AIDC에 공급되는 비상용 발전기를 포함해 향후 추진하는 AIDC의 전력 인프라 전반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핵심 설비의 적기 공급은 물론 향후 데이터센터 증설과 확장을 고려한 표준화 체계 구축에도 협력한다. AI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만큼 정전 등 돌발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안정성이 필수다. 이에 따라 비상용 발전기를 포함한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LGU+는 지난 27년간 유지해 온 99.999%(5-Nine) 수준의 AIDC 무중단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 안병철 대표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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