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에 12-1 대승

김태형 완벽투+김호령·김도영 홈런

수도권 원정 9연전 6승3패

이범호 감독도 ‘만족’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KIA가 두산을 완파하고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수도권 9연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범호(45) 감독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김태형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1 대승을 거뒀다.

앞서 1~2차전 모두 졌다. 접전 끝에 패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은 다르다. 먼저 점수를 냈고, 달아나는 점수도 계속 뽑았다. 마운드는 단단하고 또 단단했다. 질 수 없는 경기다.

이로써 수도권 9연전 6승3패로 끝냈다. 지난 주말 수원에서 KT 상대로 2승1패 만들었다. 이번 주중 3연전 고척 키움전 스윕승 따냈고, 주말 두산을 만나 2패 후 1승이다. 마지막 경기 따내면서 기분 좋게 광주로 내려가게 됐다.

선발 김태형은 7이닝 4안타(1홈런) 무사사구 3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이다. 개인 첫 번째 QS+다. 7이닝 소화도 처음이다. 94구 던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했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하루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쐈다. 3루타 빠진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이다. 김도영이 시즌 23호 홈런 날리며 2안타 1타점 올렸다. 변우혁이 1안타 2타점 2득점, 한준수가 2안타 1득점 더했다. 박재현도 1안타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김태형이 감독이 기대했던 5이닝을 넘어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경기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부담을 가질 수도 있었는데 팽팽한 투수전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 중반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내자 더 힘을 내서 자신의 투구를 다 해줬다. 올러에게 이틀의 휴식을 부여한 상황에서 나온 호투다. 그 의미가 더욱 큰 것 같다. 한재승도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망이 얘기도 했다. "김호령이 결승 투런 홈런과 결정적인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드오프로서 경기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도영의 홈런도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고, 박민과 박재현이 차분하게 공을 골라 출루하면서 다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6승3패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모두 고맙다. 9연전 내내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주신 원정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