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안방극장을 완벽히 장악하며 초대박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출연 배우 윤경호가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 이행을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경호는 최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어쩌면… 제가 13시간 동안 말을 못 하게 될 것 같아서 이곳에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두려 합니다”라며 감격에 찬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경호가 이처럼 ‘묵언수행’을 예고한 이유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 때문이다. 윤경호는 ‘김부장’이 방송 단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15.7%, 수도권 15.9%를 기록하자 “13%라는 시청률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알기에, 내심 바라면서도 감히 엄두를 내기 어려운 숫자였는데 첫 방송부터 9.5%라는 엄청난 기록이 나와 두 눈을 의심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음 같아서는 지금부터라도 13시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묵언수행을 실천하고 싶습니다만, 지금은 아주 오랜만에 짬이 나서 가족들과 여행 중이라 당장은 어렵다”라며 “곧 돌아가는 대로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꼭 한번 도전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13시간의 침묵을 앞두고 윤경호는 SNS를 통해 마지막 소통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이번 만큼은 침묵으로 그 마음을 대신하며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며 함께 고생한 ‘김부장’의 동료 배우와 스태프 등 무려 187명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뜨거운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실제 윤경호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김부장’ 2회는 전국 15.7%, 수도권 15.9%를 기록한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8.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싹쓸이했다.

화제성의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5.8%, 최고 7.17%를 기록하며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및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전 장르 프로그램을 통틀어 통합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김부장’은 첫 회부터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전작 ‘멋진 신세계’의 첫방 시청률(4.1%)을 배 이상 훌쩍 뛰어넘은 데 이어, 2회 만에 무려 6.2%p나 수치를 끌어올리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절대강자 자리를 굳혔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