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맹타 휘두르는 두산 김민석

최근 11G 연속 안타, 3할 타율 돌파

김민석 “타격코치님들 조언 덕분”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타격코치님들 조언 덕분이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좀처럼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 외야 한 자리를 꿰찼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다. 공을 타격코치들에게 돌렸다. 김민석(22) 얘기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5-0으로 이겼다. 깔끔한 승리를 챙기면서 한 주의 시작을 산뜻하게 열었다.

중요할 때 점수를 내준 타선 힘이 컸다. 김민석은 이날 무려 3안타를 때려내며 홈런 포함 2안타의 박찬호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그는 “첫 주의 시작을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시즌 타율 3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이날 포함 최근 11경기에서 안타를 멈추지 않고 친 게 주효했다. 타격코치들의 조언이 김민석의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만들었다.

김민석은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지 몰랐다”며 “타격코치님들께서 타격존을 좁히도록 조언해 주셨다. 그게 타석에서 결과로 나와주는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첫 주의 시작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는 게 반갑다. 김민석은 “화요일 경기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거나 타격 타이밍이 맞아야 그 주 내내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임했다. 속구 타이밍에 늦지 않게끔 대응했고 그게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단순히 성적을 넘어 팀 전체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인 김민석이다. 그는 “안타나 득점이 나오면 리액션으로 팀의 분위기를 올리려고 한다. 팀원들이 잘 받아줘서 시너지가 더 나오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3안타 경기를 펼쳤고, 팀은 승리했다. 김민석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그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최민석을 앞세운 투수진, 홈런을 터트린 박찬호 등을 언급했다. 이들과 똘똘 뭉쳐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민석은 “오늘 3안타가 나오긴 했지만,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아주고 특히 (박)찬호형의 홈런이 있었기에 유의미한 결과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팀워크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