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타이거즈 최다 안타 신기록
다음날 피자 100판 쐈다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등 ‘싹’ 돌렸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 '작은 거인' 김선빈(37)이 그야말로 '통 크게' 쐈다. 무려 피자 100판을 돌렸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KIA 선수단이 SS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야구장에 피자 100판이 도착했다. 김선빈이 마련했다.
전날 SSG전에서 2안타 때렸다. 통산 1798안타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보유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1797안타를 넘어섰다.

무수히 많은 스타가 거쳐 간 팀이다. 김선빈이 프로 19년차에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통산으로 김선빈보다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있다. 은퇴한 정성훈(2159안타) 김주찬(1887안타)이 있고, 현역 중 나성범(1846안타, 6월30일 기준)이 있다.
대신 이들은 오롯이 KIA에서만 친 것이 아니다. 김선빈은 KIA로 입단해 KIA에서만 뛰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리고 기록까지 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785경기로 출장 역시 타이거즈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것도 종전 기록은 이종범이 보유했다. 1706경기다. 김선빈이 이미 지난시즌 넘어섰다. 2025년까지 1709경기 출전했다.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그 기쁨을 구단 구성원들과 나누기로 했다. 피자 100판을 돌렸다. 한 판에 2만원만 잡아도 200만원이다. 거액을 흔쾌히 썼다. 단순히 선수단에만 돌린 것도 아니다. 프런트 직원부터 아르바이트생까지 피자를 즐겼다. 특급 스타의 '품격'이다.
감사 메시지도 추가했다. 피자판 위에 "타이거즈 최다출장, 최다 안타 대기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헌신해 주시는 감독님, 코치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동료 선수들 덕분입니다"라고 썼다.
이어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피자 맛있게 드시고, 남은 시즌도 부상 없이 함께 달려요!"라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