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안타+일주일 만에 멀티히트

‘바람의 손자’ 짧은 침묵 끝

샌프란시스코도 애리조나 제업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세 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일궜다. 그것도 멀티히트다. 타점도 생산했고, 도루도 있다. 팀도 이겼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타점 2득점 기록했다.

6월30일과 7월1일 애리조나와 1~2차전에서는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합계 5타수 무안타다. 이날은 달랐다. 2안타 경기다. 안타 생산은 6월29일 애틀랜타전 이후 사흘 만이다. 멀티히트는 지난달 25일 애슬레틱스전 2안타 이후 딱 일주일 만이 된다.

이날 성적을 더해 시즌 타율 0.316에서 0.319로 올랐다. 다시 0.320대가 보인다. 5홈런 32타점 43득점에 6도루도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04다. 여전히 데뷔 후 가장 좋은 기록을 쓰는 중이다.

일단 2회초 첫 타석은 땅볼이다. 1-0으로 앞선 5회초 우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루 만드는 안타다. 빅터 베리코토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스코어 3-0이 됐다.

4-0으로 리드한 6회초에는 2사 3루에서 타석을 치렀다. 이번에는 우전 적시타다. 5-0 만드는 안타. 2루 도루에 성공해 스스로 득점권에 자리했다. 베리코토 안타 때 3루까지 갔고, 드류 카바노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왔다. 8회초에는 이닝 첫 타자로 나서 땅볼로 돌아섰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4로 이겼다. 5~6회 이정후 활약 등으로 각각 3점씩 내면서 6-0이 됐다. 8회말에만 대거 4실점 하며 흔들렸다. 그래도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선발 트레버 맥도날드는 6이닝 1안타 무사사구 5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6패)이다. 케일럽 킬리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 따냈다. 시즌 7세이브째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외에 엘리엇 라모스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기록했다. 베리코토 역시 홈런을 날리며 2안타 2타점이다. 카바노 2안타 1타점도 나왔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은 5.2이닝 7안타(2홈런) 1볼넷 4삼진 6실점 패전이다. 시즌 8패(3승) 기록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