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개최
킴성태·수피 등 인기 스트리머 총출동
7월 2~5일까지, 총상금 5000만원 규모
티어별 선수 경매 통해 16개 팀 구성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멸망전’이 돌아왔다. SOOP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이자, 수많은 화제를 만들어낸 ‘배틀그라운드 멸망전’이 총상금 5000만원을 걸고 다시 팬들을 찾는다. 이번에는 인기 스트리머 128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생존 경쟁을 펼친다.
SOOP이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2026 소니 INZONE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시즌1’을 개최한다. ‘멸망전’은 단순한 인터넷 방송 이벤트가 아니다. SOOP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e스포츠 브랜드다. 지난 10년 동안 약 1만 명의 스트리머가 참가했고, 누적 시청자 4억명을 기록하며 국내 스트리머 대회 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이번 시즌은 소니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INZONE과 손잡고 총상금 5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참가 라인업도 화려하다. 킴성태, 수피, 박사장, 저라뎃, 준밧드 등 게임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인기 스트리머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스트리머들도 합류해 총 128명이 생존 경쟁에 뛰어든다.
대회의 가장 큰 재미는 선수 경매 시스템이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장은 제한된 포인트 안에서 직접 선수를 영입했고, 이를 통해 총 16개 팀이 완성됐다. 실력이 검증된 전 프로e스포츠 선수부터 배틀그라운드를 이제 막 즐기기 시작한 초보 스트리머까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경기 방식도 긴장감을 높인다. 대회는 매일 오후 7시부터 에란겔, 미라마, 태이고, 데스턴 등 다양한 전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4라운드 ‘INZONE 라운드’에서는 지정 선수의 킬 포인트가 두 배로 적용되고, 5라운드 ‘킬 배틀로얄’에서는 모든 킬 점수가 두 배가 되는 특수 규칙이 적용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변수인 셈이다.
최종 우승팀은 단순 누적 점수가 아닌 전략성이 더해진 방식으로 결정된다. 각 팀의 가장 낮은 라운드 순위 점수를 제외한 뒤 DAY 승점을 부여하고, 나흘 동안 획득한 DAY 승점을 합산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여기에 선수 경매 이후 남은 포인트에 따른 보너스 점수까지 반영돼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계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멸망전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실력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 못지않은 화려한 플레이가 나오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실수와 반전이 이어지며 스트리머 특유의 예능감까지 더해진다. 경쟁과 웃음이 공존하는 독특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꾸준히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 왔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긴장감과 스트리머 콘텐츠의 재미를 동시에 담아낸 SOOP의 대표 브랜드가 다시 막을 올린다. 128명의 스트리머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우승 트로피와 5000만원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