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새롭게 합류한 유니오 세베리노

올시즌 1루 쪽 고민이 큰 두산의 희망

김원형 감독 “고민 해결해 줬으면 하는 기대 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1루수 고민을 해결해 줬으면 하는 기대 크다.”

두산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유니오 세베리노(27) 영입을 발표했다. 1루수 자원이다. 올시즌 내내 1루수 쪽 고민이 많은 두산의 새로운 희망으로 볼 수 있다. 수비와 함께 공격까지 터지면 ‘금상첨화’다. 김원형(54) 감독이 그리는 그림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앞서 “1루수로 오게 된 세베리노가 고민하는 부분을 와서 해결해 줬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반기 막판 두산이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단 크리스 플렉센은 부상으로 달리 방도가 없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웨스 벤자민의 활약도 좋았던 만큼, 그렇게까지 선택이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다즈 카메론이다. 타율 0.287, 9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했다. 시즌 전 기대를 생각했을 땐 아쉽다면 아쉽다. 그런데 그렇다고 타격 지표가 아예 안 좋다고 하기도 어렵다. 다만 다른 부분에서 걸리는 게 컸다.

외야에 젊은 자원이 ‘확’ 늘었다는 점이다. 일단 김민석이 꾸준한 활약을 해준다. 여기에 류승민이라는 새로운 카드까지 생겼다. 반대로 1루수 쪽은 시즌 내내 고민이다. 수비, 타격 모든 부분에서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고심 끝에 결국 외국인 타자를 내야수로 교체하는 선택을 했다.

김 감독은 “어쨌든 지금 카메론을 교체하는 건 쉽지 않았다. 공격력이나 지표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팀 사정상 외야 젊은 선수들이 있었다.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도 올시즌 1루 쪽 문제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 날짜는 3~5일쯤이라고 했다. 그사이에 들어올 것 같다. 비자 등 절차가 있다. 그래야 2군 경기에 나갈 수 있다. 공교롭게도 타이밍이 올스타 브레이크다. 그래서 와서 봐야 할 것 같다”며 “구단에서는 최대한 후반기부터는 경기 나갈 수 있게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벤자민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김 감독은 “인성 같은 건 말할 것도 없다. 중요한 건 마운드에서 공을 잘 던지냐, 못 던지냐다. 그게 재계약의 결정적 계기”라며 “‘플렉센이라면 이 정도 해줬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한다. 물론 플렉센도 잘하겠지만, 그 공백을 너무 잘 메워줬다”고 칭찬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