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로테이션에 공백은 없을 것이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34)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다음 등판은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지만, 후반기 복귀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설종진(53) 감독은 “10일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후반기엔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설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접전 끝에 LG에 4-10으로 패한 키움은 상대 전적에서 3승5패로 밀렸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8패를 기록하며 이 기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안치홍(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최주환(2루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여동욱(3루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배동현이다.

전날 선발 등판했던 알칸타라는 5이닝 7안타(2홈런) 7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3회초 실점 위기에서는 삼진과 땅볼을 유도하며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설 감독은 “전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오늘 병원 진료를 했는데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5일 쉬고 등판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복귀엔 자신감을 보였다. 설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포함하면 후반기 시작까지 아직 2주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며 “10일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몸을 만드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봤다”고 부연했다.

선발 로테이션에도 공백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큰 변수가 없다면 5일 고척 두산전에 (김)윤하가 선발로 나가고, 7일 수원 KT전엔 (안)우진이, 8일엔 (배)동현이가 등판한다”며 “이후엔 (하)영민이 등이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소위 말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의 대타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설 감독은 “전날 타구에 맞은 부위가 예전에 맞았던 곳과 같다”며 “훈련 도중 코치가 오늘 대타도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8회 수비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