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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한글’처럼 외국인은 그 우수성을 알고 있지만, 정작 한국인은 이게 좋은 줄 잘 모르는게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내 스키장이다. 눈이 내리지 않는 동남아 국가에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에 스키를 타러오는 것은 물론이며 호주나 뉴질랜드, 미국과 캐나다 등 스키 강국에서도 한국 스키장에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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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한국 스키장의 우수한 편의성 때문이다. 야간 스키도 모자라 밤샘 스키를 즐길 수 있고 대형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방불케하는 편의시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 탓인지 소비심리가 잔뜩 움츠러들어 설원의 낭만을 짐짓 외면자고 있지만 여전히 스키장은 멋지고 이곳에서 쌓은 은빛 추억은 평생을 간다.
이제 겨울의 한복판, 불과 한달 정도 있으면 또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설원을 만날 수 있다. 올림픽도 불과 세 시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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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스키여행의 메카
7년 연속 방문객이 가장 많은 스키리조트로 꼽힌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편의시설에서 여타 스키장을 압도한다. 가까운 거리, 곤돌라 리프트, 제설 시설, 워터파크와 객실 등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다.
국내 최대규모 2642객실의 비발디파크는 객실에서 바로 슬로프로 나갈 수 있어 편리하다. 습설을 방지하는 제빙기 및 자동화 제설 시스템도 갖췄다. 총 13면의 슬로프와 눈 썰매장, 고속 리프트 9기에다 곤돌라 1기까지 갖춰 스키어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가족 단위 스키어들이 스키 뿐 아니라 겨울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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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체험공간 키즈월드는 문화예술체험, 요리체험, 드라이빙트랙,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영화관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자녀 동반 고객들이 아이를 맡겨놓고 늦게까지 편안히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주니어 전문 강습진이 인터스키 스쿨을 운영하고, 여기다 4명의 영어 원어민(호주·캐나다·뉴질랜드·영국)강사가 영어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놀러와서도 영어학습을 겸한 에듀테인먼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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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이 놀기에도 딱이다. 비발디파크 리조트 지하 2만3000㎡ 공간에 들어선 비바플렉스 몰에선 최신 개봉작을 상영하는 비바아트홀(대형스크린), 회전목마, 범퍼카, UFO, 비바드롭 등 어트랙션을 마련했다. 16레인 볼링장을 비롯해 당구장, 탁구장 등 레저시설이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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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인 캠핑도 즐긴다. 30~40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스노 글램핑 및 바비큐를 스키장 정상에서 운영한다. 파노라마 설원 풍경의 매봉산 정상에 글램핑 트레일러 13동을 설치했으며 이곳에서 숙박과 바비큐, 샐러드바를 즐길 수 있다.
숙박 대신 글램핑 체험만 할 수도 있으며 숙박 시엔 기본 침구류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준비에 따른 부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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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중년 층과 실버 층은 스키를 즐긴 후 오션월드에서 애프터스키를 즐기면 딱 좋다. 한기 속 운동으로 지친 근육을 풀어준다. 오션월드는 두개의 UFO 모양 타워풀에서의 노천욕. 그리고 입욕제(한방·허브·와인·과일 등)를 넣은 야외 이벤트탕과 프라이빗한 스파빌리지가 겨울에 가장 핫하다.
스파빌리지는 자쿠지와 선배드, TV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산속 빌리지 형태의 총 8개 방갈로로 구성됐다.
◇먹거리와 볼거리, 혜택까지 가득한 겨울
비발디파크는 스키 성수기에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할인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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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 셰프들과 교환 업무를 통해 각각 본국의 전통요리 맛을 선보인다. 새달 15일까지 쉐누뷔페에선 중국인 셰프 2명이 근무하며 중식 및 싱가포르 요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조식,석식 뷔페에 중국&남아시아 푸드 섹션 코너(매일 12가지 현지 요리)를 추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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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도 많다.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라이딩 콘서트에는 인기스타들이 교대로 출연한다. 31일에는 이정, 하이퍼보이즈, 2월 7일에는 김종민, 써니싸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콘서트 종료 후 불꽃축제가 흥겹게 펼쳐진다. 이외에도 슬로프무대, 리프트무대에서 아이돌 콘서트, 비바걸스 게릴라콘서트, 감성 어쿠스틱 콘서트 ‘2시의 데이트’ 등이 상시 열린다.
패키지를 통한 가격 할인 및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2월말까지 판매하는 비바 스키월드 패키지는 객실, 식음, 리프트, 렌털을 원하는 타입별로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패키지 종류는 총 4가지로 객실 이용과 리프트, 렌털, 식음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1(26만원부터)는 객실(오크동·파인동·메이플동)과 쉐누 조식뷔페 2인, 리프트권(단일권) 2인을 묶었다. 여기다 렌털 2명을 더한 패키지2가 있으며 쉐누뷔페 석식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3, 쉐누뷔페 석식과 렌털권이 추가된 패키지4 등이 있어 인원과 취향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비발디파크 스키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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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월드=폐장일까지 진행 중인 ‘스키타면 오션월드 만원의 행복’ 이벤트는 리프트권 영수증(야간·새벽·밤샘·1회권은 제외)이나 시즌권을 제시하면 오션월드를 특가(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글램핑=체험은 19만원에 모듬 바비큐와 음료 제공. 숙박은 25만원에 트레일러 텐트와 침구, 모듬 바비큐와 음료를 제공. 모두 4인 기준. 전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daemyung.vp)에서 예약 및 결제.(033)439-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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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누뷔페=가격은 어른 조식 2만5000원, 소아 1만5000원, 유아 1만2000원, 석식은 어른 4만5000원, 소인 2만9000원, 유아 1만5000원. 온라인 사전예약 시 할인, 문의(033)439-7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