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3월 모의고사 등급컷. 출처│MBN 캡처 


고3 3월 모의고사 등급컷


[스포츠서울]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월 학력평가가 치러진 가운데 국어 A형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반면 수학과 영어는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입시교육업체 하늘교육과 유웨이중앙교육 등에 따르면 국어 A형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문법에서 1~2문제가 어렵게 출제됐고, 과학기술지문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독해에 대한 부담이 컸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대고전소설의 지문도 지난해 수능 지문 길이보다 길어져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 B형은 A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수험생의 체감난이도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독서지문에서 '사후 과잉 확신 편향', '한계대체율' 등 자주 접하지 않은 용어들이 지문에 포함됐기 때문.


영어는 전반적으로는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고, 난이도는 고등학교 3학년 3월 수준에 맞춰 평이하게 출제됐다.


수학은 A·B형 모두 출제범위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으로 실제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영역이 출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3월 모의고사인 만큼 시험 결과에 민감해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