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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혜자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톨스토이가 써도 쪽대본은 싫다”고 말한 배우 김혜자를 위해 김인영 작가가 특급 서비스(?)를 하고 있다.
KBS2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김혜자는 지난달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쪽대본을 쓰는 작가는 정말 싫다. 나는 톨스토이가 쪽대본을 줘도 안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대본을 집필하는 김인영 작가가 그런 김혜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한 관계자는 “대본이 이미 11회까지 나와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지난 18일 7회까지 전파를 탔으니 대본이 방송보다 2주 앞서 미리미리 잘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대본이 나오면 김인영 작가가 김혜자 선생님께 대본이 나왔다고 바로바로 문자를 드린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저마다 아픔을 가진, 3대에 걸친 여성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작품으로, ‘결혼하고 싶은 여자’,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로 필력을 인정받은 김인영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방송 3회만에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선 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에는 전국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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