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기자회견.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태진아 기자회견, 과거 보도는 왜? "간통으로 딸 자살하고…"

태진아 기자회견


[스포츠서울] 태진아 기자회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태진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론재판', '쓰레기 같은 기자', '이래도 되는 겁니까?'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또한 "억대 도박을 한 적이 없고, 아들 이루 역시 도박을 하지 않았다"라며 고함을 치듯이 항변했다.

태진아는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한 뒤 "다시는 카지노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겠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시사저널USA는 17일 '태진아, LA 카지노서 억대 바카라 게임 들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태진아가 LA를 방문해 'S' 카지노 장에서 고액 배팅 바카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지난 주 초 아들과 매니저를 동반해 하루 밤 동안 해외 원정도박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태진아가 과거 H건설 사장 조 모씨의 부인 김 모씨와 간통을 저질러 결혼을 앞둔 김 모씨의 딸이 자살했고, 조 모씨는 H건설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일 때문에 당시 H건설 부사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부지리로 사장이 돼 서울시장과 대통령까지 역임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태진아의 과거까지 보도했다.

태진아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진아 기자회견, 대박이네", "태진아 기자회견, 충격적이다", "태진아 기자회견, 안타깝다", "태진아 기자회견, 세상에 이런 일이", "태진아 기자회견, 진실을 밝혀지겠죠", "태진아 기자회견, 파이팅", "태진아 기자회견,  눈물이 앞을 가린다", "태진아 기자회견, 조심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장의 증거자료를 정리해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승재 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