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백화점.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상품백화점
[스포츠서울]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가 개그맨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삼풍백화점 참사'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지난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2분께 부실 공사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무너진 사고다.
당시 상품 백화점은 대단지 상가로 설계됐으나 정밀한 구조 진단 없이 백화점으로 변경, 1989년 완공됐다. 그 후에도 무리한 확장공사가 수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붕괴 조짐이 있었지만 백화점 측은 그때마다 응급조치로 대응했다. 따라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설계·시공·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다.
실제 지상 5층, 지하 4층, 그리고 옥상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삼풍백화점은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고 당일 오전 5층에서 심각한 붕괴의 조짐이 나타났는데 경영진은 영업을 계속하면서 보수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1000여 명 이상의 고객들과 종업원들이 건물 내에 있었다. 그리고 오후 5시 52분 5층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건물은 먼지 기둥을 일으키며 20여초만에 완전히 붕괴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적 피해였다. 재산 피해액은 2700여 억으로 추정됐다. 이 붕괴사고로 삼풍 그룹 회장 이준 등 백화점 관계자와 공무원 등 25명이 기소됐다.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품백화점, 붕괴 영상 무서워", "상품백화점, 안타깝다", "상품백화점, 제2의 사고가 나지 않길", "상품백화점, 그럼 잠실은?", "상품백화점, 장동민 어떻게 생존자에게 그런 말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던 인터넷 방송에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살았잖아"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가 개그맨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