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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용준♥박수진’ 효과다.
14일 배용준과 열애와 동시에 결혼을 발표한 박수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평소 박수진과 함께 작업해온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박수진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패셔니스타로 패션·뷰티 행사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돼온 연예인 중 한 명이다.
박수진의 SNS를 통해 소개된 한 뷰티 브랜드는 ‘박수진 화장품’으로 유명세를 타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가방 브랜드 오야니(orYANY)는 15일 오전 “배용준 피앙세 ‘박수진 몰리백팩’ 완판! 오야니(orYany), 긴급 리오더 실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두 사람의 결혼 발표가 제품의 인기와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오야니 측은 이날 “2015 S/S 신상품인 몰리 백팩(Molly Backpack)이 완판되면서, 오프라인 매장과 예약판매에 들어갔다”면서 “특히 몰리 백팩은 지난달 30일 배용준의 피앙세 박수진이 하와이 공항 출국시 선보인 공항패션 아이템으로 주문 문의가 쇄도하는 등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기뻐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박수진이 외모도 뛰어난데다 특유의 친근한 성격과 착한 성품도 패션계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는데 크게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패션 및 뷰티 업계에서 론칭행사 등에 연예인을 섭외할 경우 영화나 드라마, 가요계 등 각 분야에서 지금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들이 섭외 1순위로 꼽히고 있다면, 박수진의 경우 드라마 등 작품 활동 없이 단 한 편의 예능프로그램에서만 활동하면서도 패션 뷰티행사의 ‘섭외 1순위’로 꼽혀 왔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박수진은 특별한 경우가 맞다”면서 “박수진은 이 분야에서 ‘셀러브리티 효과’가 확실한 연예인으로 손꼽힌다. 작고 예쁜 얼굴에 늘씬하면서도 볼륨있는 몸매 등 외모도 탁월하지만, 무엇보다 같이 작업하는 이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또 먹방 방송에서 보여준 친근감이 구매자들에게 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편안한 인상으로 ‘나도 박수진처럼 예뻐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다보니 박수진이 입고 바른 패션 및 뷰티 아이템이 늘 화제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사진=오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