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스포츠서울]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수 유승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그의 군 면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 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라며 날선 비판을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공개된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1985년 제2국민역(골절후유증에 의한 주관절 내반 주 및 완관절부 불유합좌)로 면제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시 성남시 지방선거 중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 시절 상대원 공장을 전전하며 일하던 중 프레스 사고로 왼팔이 부서져 6급 장애인이 돼 1985년 5월 (징병신체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면제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명, 군 면제받으셨네요", "이재명, 그런데 유승준을 비판하셨나요", "이재명, 뭐라고 할 말이", "이재명, 좋으신 분일 줄 알았는데", "이재명, 의외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병역기피한 유승준에 대해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민국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라고 일침을 가했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