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사장 예산고등학교


[스포츠서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충남 예산고등학교 이사장인 사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최근 한 방송에서 개그맨 강호동을 돼지표본으로 삼아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스타셰프 백종원과 함께하는 '4대 천왕-명가의 비밀' 두 번째 방송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명인들이 각기 다른 부위로 탕수육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돼지고기 부위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주 자장면 고기에 대해 설명할 당시 강호동이 "돼지를 설명할 때는 나를 이용하시라"며 제 몸을 내줬던 것을 떠올린 백종원은 강호동을 향해 "잠시 일어나 달라"고 부탁했다.


백종원은 강호동을 두고 그의 등과 둔부를 짚으며 돼지고기의 등심, 후지 부위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돼지 표본이 된 강호동은 백종원의 설명 사이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도 모르게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기분 나쁘진 않으시쥬?"라고 특유의 새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0일 방송에서 예산고 교감은 "백종원 이사장이 우리 학교에 2012년 취임했다"며 백종원의 예산고 이사장 취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립학교의 재단 이사장이 학교 급식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의 기부 형태로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에게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