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기
[스포츠서울] 배우 이준기가 자신의 SNS를 통해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를 홍보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트랜스젠더 바에 간 사실을 고백한 방송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이준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왕의 남자' 공길 역을 위해 트랜스젠더 바에 간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준기는 "이준익 감독님께서 철저히 중성적인 이미지를 요구했다. 그만큼 공길 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천해 보이지 않고 비호감이지 않은 공길을 위해 같이 연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준기는 "결국 트랜스젠더 바에 가서 그분들의 시선처리와 표정, 말투, 몸짓 하나하나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이준기는 "영화를 찍는 내내 이준기를 버리기 위해 애썼고, 감독님도 철저하게 나를 혼자 두셨다"라며 "영화를 찍는 동안 내 방에 들어온 스태프는 아무도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준기가 출연한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공길이 이면에는 이런 노력이 있었구나",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노력해서 게이처럼 보인 거구나",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그동안 오해했구나",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노력파 배우 멋지다",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연기 열정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준기가 출연하는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용수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