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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 ‘어느 병사의 죽음’. 제공 | 세종문화회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한 의미있는 사진전이 개최된다.
종군사진가 로버트 카파(1913∼1954)의 전설적인 사진들이 한국을 찾아온다. 로버트 카파 탄생 10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한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이 2일~10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로버트 카파의 대표적인 사진 160여점이 전시된다. 카파 기념재단 뉴욕 국제사진센터(ICP)가 대여해준 오리지널 프린트와 다큐멘터리 영상, 로버트 카파의 소품들이 함께 전시돼 로버트 카파의 작업과 일생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로버트 카파는 스페인 내전을 비롯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나 인도차이나 전쟁 등 세계사에서 이름난 전쟁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총알이 빗발치는 현장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종군사진가의 본문을 수행했다. ‘어느 병사의 죽음’의 경우 1936년 스페인 내전에서 한 병사가 총탄을 맞아 죽어가는 순간적인 장면을 촬영했다. 이 사진으로 로버트 카파는 종군사진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전쟁의 현장을 누비던 로버트 카파는 1954년 대인지뢰를 밟아 운명을 달리했다. 배우 조민기가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8000원. (02)3701-1216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