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학(53)은 영미소설 전문 번역가다.
영어가 좋아, 소설이 좋아, 시가 좋아 번역가가 됐다.
대학교 4학년때 지도교수님이 “장래희망이 무엇이냐” 라는 물음에 “영어에 관련된 직업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번역일을 하게 됐다.
조영학은 단편이 아닌 장편소설을 번역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이유는 “큰책을 보면서 번역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조영학이 주력한 번역부분은 호러, 액션, 판타지, 스릴러 등 이른바 ‘장르소설’ 부분이다.
그가 번역한 책중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작품은 ‘히스토리언’ 과 ‘나는 전설이다’ 다. 호러와 판타지소설로 각각 30만여권과 10만여권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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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70여권의 작품을 번역해 번역분야에서는 유명인사가 됐지만 돈과는 인연이 멀다.
영어가 좋아 영어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돈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경기도 마석의 전원속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그가 ‘외출’ 을 시도했다.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각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서 수준높은 강의를 펼치는 ‘제1기 with STAR CLASS’ 프로그램에 강사로 초빙된 것이다.
조영학은 “미스코리아 정아름, 댄스스포츠 스타 박지우, 몸짱스타 이정용, 신세대 뮤지션 빅브라더, 고태용 디자이너등 여러 유명강사들과 강단에 서게 돼 떨린다. 나만 스타가 아닌 것 같다” 라며 겸손해 하며 “번역은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가진 작업이다. 번역에 대하는 마음가짐, 기술, 습관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며 강의철학을 말했다.
그를 초빙한 명지대 관계자는 “K&G 상상마당에서 정성을 다해 강의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실력과 더불어 훌륭한 인품이 수강생들에게 많은 지식과 지혜를 선물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역학의 번역강의는 오는 9월 2학기부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문의) 명지대 사회교육원(http://ice.mju.ac.kr) (02) 300-1805~9
(참고) ‘제1기 with STAR CLASS’ (http://www.withstarclass.com)
글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