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재원이 경기 중 갑작스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가운데 해설 위원의 멘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재원은 26일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날 5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장한 그는 6회말 2사 1,2루 수비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오재원은 1루수 오재일에게 '어지럽다'는 의사를 밝힌 뒤 고개를 떨궜고,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 앉으면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오재원의 상태를 체크했고, 그는 호흡을 돕는 마스크를 쓴 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경기의 중계를 맡았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진들은 "빨리 덕아웃으로 옮기는 게 좋겠다", "빨리 비상 요원이 투입돼야 한다.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등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두산 오재원에 네티즌들은 "두산 오재원, 다행이다", "두산 오재원, 큰 일이 없어서 천만다행", "두산 오재원, 이게 무슨 일이지", "두산 오재원, 너무 갑작스러웠다", "두산 오재원, 빨리 나아서 복귀하길", "두산 오재원, 큰일 날 뻔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재원은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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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