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스포츠서울]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에 사용된 메소밀이란 살충제에 관심이 높다.


메소밀은 2000년 대 발생한 숱한 농약 사건에 사용된 살충제다.


메소밀은 주로 진딧물과 담배나방의 방제에 사용하는 원예용 농약이다. 무게 50㎏의 동물에 체중의 0.000026%에 해당되는 1.3g만 투여해도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맹독성 살충제다.


또한 메소밀은 액체 상태로 있으면 맹물과 다름이 없고, 가루로 돼 있으면 일반 조미료나 설탕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메소밀이 각종 독극물 범죄에 악용되자 지난 2012년부터 메소밀의 제조, 판매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물량이 있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메소밀로 인한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허술한 관리·감독이 또 한 번의 참극을 불러왔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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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