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스포츠서울] 국제 유가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부정적인 전망이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96달러(10.3%) 오른 42.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1.1% 상승한 이후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그러나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센트(0.24%) 하락한 59.2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48센트(0.74%) 오른 배럴당 6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OPEC이 국제 유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것도 당시 유가의 하락을 부추겼다. OPEC은 "향후 10년 내에도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대까지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오는 2025년 유가는 75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초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이날 급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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