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조영학은 지금껏 70여권의 영미소설을 번역했다.
30만여권의 판매고를 올린 ‘히스토리언’ 과 10만여권이 팔린 ‘나는 전설이다’ 등 그의 인기 번역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와 계약한 출판사는 미국 유수의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의 신간을 거의 그에게 맡기다 시피 할 정도로 그를 신뢰하고 있다.
번역이전에 그의 취미는 글쓰기. 특히 시쓰기를 즐겨 자작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의 또 다른 감성은 작곡과 작사 작업이다.
15살 때부터 독학으로 배운 기타실력은 수준급으로 기타현에 녹인 그의 감성은 작곡으로 나타났다.
가수 김상배에게 ‘당신’ 과 ‘이 깊은 밤에’ 를 작사 작곡해 주는 등 지끔껏 50여곡을 발표한 시인이자 작곡가이다.
조영학은 “문학을 좋아하다보니 여러 직업을 갖게 됐다” 며 “문학적 감성이 시, 작사, 작곡까지 이어지게 됐다” 며 웃었다.
항상 개량한복을 입고 소탈한 생활을 즐기는 조영학은 먼 옛날 속세를 벗어난 선비를 연상시킨다.

조영학
조영학.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경기도 마석의 전원속에서 번역작업에 몰두하고 있지만 서울에 일이 있어 들를 땐 항상 버스를 이용한다. 몇번씩 갈아 타야하지만 버스 창밖에 보이는 풍경에 시간의 흐름은 뒷전이다.
조영학은 “번역도, 생활도 서두르면 안되요. 항상 즐겁고 편안 마음으로 대해야죠. 세상은 아주 재미있는 한편의 소설같으니까요” 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오는 9월 2학기 부터 후학들을 양성하기 위해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의 특별 프로그램인 ‘제1기 with STAR CLASS’ 에 ‘영문번역’ 을 주제로 한학기를 강의할 예정이다.
조영학은 “번역은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가진 작업이다. 번역에 대하는 마음가짐, 기술, 습관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강의를 하고 싶다” 며 강의철학을 말했다.
그를 초빙한 명지대 관계자는 “K&G 상상마당에서 정성을 다해 강의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실력과 더불어 훌륭한 인품이 수강생들에게 많은 지식과 지혜를 선물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 ‘with STAR CLASS’ 프로그램 이란

‘with STAR CLASS’ 프로그램은 스포츠서울과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이 산학협력 차원에서 기획한 평생 교육프로그램. TV 와 무대에서 낯이 익은 각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수강생들에게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높은 수준의 강의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미스코리아출신 정아름(기초골프/다이어트 마스터 등 두강좌), 댄스스포츠 스타 박지우(댄스스포츠 강좌), 몸짱스타로 유명한 이정용(이정용의 건강 트레이닝 강좌), 배우 손현주의 형으로 인물사진의 권위자인 손홍주 ‘씨네21’ 사진부장(인물사진), 18년간 축구국가대표 팀닥터를 지낸 최주영(대체의학 강좌), 콜라보레이션의 천재 고태용 디자이너(콜라보레이션 디자인 강좌), 연예 매니지먼트의 귀재 권혜진(엔터분야취업을 위한 자기 셀링법 강좌), 이탈리아 요리의 대가 박찬일(이탈리아 요리와 와인 강좌), 여행전문기자 이태훈(사진과 다큐멘터리 강좌), 70여권의 번역서를 낸 번역가 조영학(영문소설 번역 강좌), 한류스타 장근석의 ‘팀H’ 의 멤버 빅 브라더(음악 프로듀싱의 이해 강좌), 은퇴설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김상영씨(은퇴설계 강좌) 등 여러 유명 강사들이 참가했다.

(문의) 명지대 사회교육원(http://ice.mju.ac.kr ) (02) 300-1805~9
(홈페이지) ‘제1기 with STAR CLASS’ (http://www.withstarclas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