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쓰나미


[스포츠서울]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과거 쓰나미로 잃어버렸던 배를 찾은 일본 남성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하와이 현지 일간지 호놀룰루 스타-에드버타이저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현에 사는 마츠나가 도모무네가 지난 2011년 1만 6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과 쓰나미로 자신의 집과 배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그의 배는 하와이에 있는 미국 야생동물보호국의 자원봉사자가 지난 5월 태평양에 있는 존스턴 환초에서 조류 조사를 하다가 발견됐다.


항해술을 배우는 한 학생이 마츠나가의 생일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일본으로 그의 배를 가져다줬다.


이에 마츠나가는 배를 돌려보내준 사람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에서 자신의 차고에서 배를 만들어 자녀들과 타고 놀았던 추억이 담긴 배라고 설명했다.


한편,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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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