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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루이스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아시아 지역 이사는 “한국 유소년들에게 구단 가치를 심겠다”고 강조했다.
YKK 홀딩 아시아와 YKK 한국주식회사(이하 YKK)가 기업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손잡고 추진한 ‘YKK 아시아 그룹 어린이 축구 클리닉’ 행사로 방문한 그는 5일 더 팔래스 서울 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창단 이후 113년간 받은 사랑을 전 세계 (유소년을 위해) 환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이승우, 장결희 등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차세대 유망주들이 스페인 무대를 누비면서 관심이 크다. 페르난데스 이사는 “100년이 넘는 구단의 역사이나 (유소년에 대한) 철학은 늘 같다”며 “기술도 좋으나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를 치르는 가치관을 심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코치와 유소년들이 축구 자체를 더 즐기도록 유도하겠다”며 “아시아 선수의 재능이 돋보인다. 최근 18세 중국 선수 한 명을 눈여겨 보고 있다. 현재 마드리드에서 지내며 훈련 중”이라고 했다.
‘YKK 아시아 그룹 어린이 축구 클리닉’이 5~7일 국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30명의 지역 코치와 250명 이상 소외계층 아이들은 레알 마드리드 코치와 만난다. 페르난데스 이사 지도로 레알 마드리드 재단 코치는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치 클리닉’을 열고 마드리드만의 훈련 방법과 기술을 국내 코치진과 공유한다. 6일과 7일엔 각각 대화레포츠공원과 백석 인조구장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열 예정이다. 행사 기간 참가자는 양말과 바지, 셔츠가 포함된 YKK/레알 마드리드 재단 유니폼을 선물로 받는다. 또 YKK는 클리닉에 사용할 축구공을 후원하고,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 지역 사회에 기부한다.
2007년부터 개최된 ‘YKK 아시아 그룹 어린이 축구 클리닉’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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